우리는 참치 전문점에서 간편하게 참치 요리를 즐길 수 있지만 우리의 식탁에 오기까지는 그렇게 간단한 과정이 아니다.
참치 어선을 동행 취재한 한 사진작가는 긴박하고 긴장감이 감도는 생생한 어획현장을 목격하고 " 참치와의 전쟁 " 이 라고 표현하였다. 먼바다, 깊은 바다 속의 참치를 잡기 위해서는 풍랑과 싸우기도 하고 몸집이 큰 참치와 혈투를 벌여야만 한다.
때로는 목숨을 내걸고 참치와의 전쟁을 치러야만 한다.

참치를 어획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발전해 왔으나, 1900년경부터 사용해온 작살어법,주로 가다랑어를 어획하는 외낚시어법, 배에 길이 5∼6m의 굵은 낚시대를 몇 개씩 고정하고 살아있는 미끼를 달아 배가 달리며 어획하는 예승어법, 가로주낚과 세로주낚을 길게 늘어뜨려 광활한 심해의 어획물을 어획하는 연승어법(long line)등이 주로사용된다.
연승어법은 일본에서 1910년 범선으로부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1958년 김재철 회장이 선장으로 출어하면서부터 본격화 되었다.
그 밖에도 연안에서 바다 쪽으로 길게 그물을 고정시켜 놓고 고기를 그물 안으로 유도하여 어획하는 정치망어법, 표층을 유영하고 있는 고밀도의 어군을 높은 망대와 헬리콥터 상에서 확인하고 어군의 주위를 망으로 둘러싸서 아래 가장자리를 졸라서 어획하는 방법으로 주로 통조림용 참치를 어획하는 건착선(선망)어법과 연안에서 그물로 양식장을 만들어 참치를 어획하는 축양어법이 있다.

횟감용 참치는 주로 꽁치, 정어리. 오징어 등을 미끼로 하여 연승어법으로 어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