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의 음식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관심거리다. 그들이 무엇을 즐겨 먹는지 또한 호기심 대상. 최근 국내 특급 호텔에 단골 할리우드 스타 군단을 거느린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잇달아 방한, 그들에게 이런 궁금증을 풀어 보기로 했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 파스타이오'의 타니노 드래고-지아코미노 드래고 형제. 그리고 최근 신라호텔을 방문한 프렌치 레스토랑 '오랑제리'의 크리스토프 에메. 이들이 귀띔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입맛'을 공개한다.


＃ 드래고 형제의 단골 스타


▲ 브리트니 스피어스 - 토마토 수프 '파파 포모도로' 건강 관리


몇 년 전 미국 여학생들 사이에 '브리트니 따라하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10대 때부터 섹시한 몸매를 유지해 온 브리트니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바로 토마토 브레드 수프인 '파파 포모도로'. 광우병 파동 후 고기는

입에도 안 대는 브리트니는 최근 몸매 관리를 위해 야채로 만든 수프를 즐기며 건강과 몸매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고. 특히 그녀는 이 수프를 먹기 위해 콘서트 2시간 전에도 이 레스토랑을 종종 찾을 정도다.


▲ 샤론 스톤


4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섹시미의 대명사로 통하는 샤론 스톤이 즐겨 먹는 음식은 바로 '소시지와 야생 브로콜리'. 평소 야채를 많이 먹는 샤론 스톤은 '일 파스타이오' 레스토랑을 찾을 때마다 드래고 형제가 직접 만든 야채 소시지를 찾는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담백하고 고소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그만이기 때문.


▲ 톰 크루즈


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길 좋아하는 톰 크루즈지만 그가 가장 빈번히 찾는 음식은 바로 스파게티 '보타르가(태양에 말린 참치알 스파게티)'와 '황새치 카르파치노(생선을 얇게 편 것).' 특히 '보타르가'의 경우 드래고 형제의 권유에 의해 생선알인지도 모르고 먹었으나 지금은 담백한 맛과 함께 씹는 질감이

독특한 참치알의 맛에 푹 빠졌다고 한다.


＃ 크리스토프 에메의 단골 스타


▲ 캐서린 제타 존스 - 캐비어로 몸매관리


숨막힐 듯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단골 메뉴는 '캐비어(철갑상어알)와 계란 커스터드'. 다양한 기교를 부려 무슨 재료가 쓰였는지 알 수 없는 기존 프랑스 요리와는 달리 양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에메의 조리법이 미녀의 입맛을 유혹한 원인.


▲ 워런 비티 - 거위간 테린 즐겨


70을 바라보는 나이(67)에도 중후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워런 비티. 그는 캐비어 트뤼프(송로버섯)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푸아그라(거위간)로 만든 '거위간 테린(거위간으로 만든 전채요리)'을 선호한다. 버터와 크림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거위간 테린을 트뤼프와 함께 즐겨 먹는 손꼽히는 미식가.


출처 : 일간스포츠